중동산 Dubai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중동산 Dubai 등 3대 국제유가의 변동추이.

[투데이에너지 박효주 기자] 7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감산 여파 지속, 미국 대선 결과 최종 확정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 시위대 의사당 난입 등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상승한 50.83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54.38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의존도가 70%에 달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1달러 상승한 54.52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가 지난 5일 발표한 자발적 추가감산으로 수급개선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유가는 3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의회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통해 대선 투표 결과를 최종 확정하고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국제 투자은행들은 2021년 유가전망을 상향 조정했으며 Brent 기준 UBS는 2021년 중반까지 배럴당 60달러, 스탠다드 차티드는 연평균 배럴당 50달러의 전망치를 제시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펜실베니아, 애리조나 주의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찬반 투표에서 기각됐다. 미국 의회의 투표 결과 확정을 위한 회의 도중 트럼프를 지지하는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뚫고 의사당에 난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시위대 난입으로 회의가 일시 중단된 후 6시간만에 재개됐으며 시위대 4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당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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