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포스코에너지(대표 정기섭)는 지난 6일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사인 FuelCell Energy(퓨얼셀 에너지, 이하 FCE)의 제이슨 퓨(Jason Few) 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포스코에너지와 합작법인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동의한 바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FCE가 왜곡된 사실관계 유포행위를 자제하고 FCE가 계약 이행을 성실히 임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차례에 걸쳐 FCE와 MOU를 체결하고 JV(Joint Venture) 운영 등을 협의한 바가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이런 협의를 기반으로 포스코에너지는 연료전지 사업부문의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11월 5일 연료전지 전문회사인 한국퓨얼셀을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스코에너지는 “2020년 6월까지 FCE와 JV 설립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긍정적인 협상을 해왔으나 이후 돌연 연락을 두절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FCE는 포스코에너지를 상대로 국내 독점 판매 라이선스 계약 해지를 요구하며 2억달러 규모의 국제 중재를 갑자기 제기했으며 이에 포스코에너지도 8억8,000만달러의 반대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