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3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예상 밖 감소, JMMC(공동시장점검위원회)의현 감산정책 유지 권고, 미 추가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93달러 상승한 55.6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1.00달러 상승한 58.4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7달러 상승한 57.64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지난달 29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99만4,000배럴 감소한 4억7,57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는데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WTI 현물 인도지점인 쿠싱(Cushing) 지역 재고가 150만배럴 감소 했으며 정제가동률 0.6%p 증가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산유국 공동시장점검위원회(JMMC)에서 현 감산정책 유지를 권고했다.

회의 종료 후 성명을 통해 올해는 석유수요 회복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입수한 JMMC의 내부 문건에는 올해 석유수요 전망치 30만배럴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체 석유수급은 연중 타이트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2일 제기된 미 추가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상원 예산위원장의 예산조정권 발동을 통해 전체 상원의석 중 과반인 51표만 얻어도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48명, 민주당 성향 무소속 2명, 부통령까지 합쳐 총 51표에 이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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