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서울시내 주유소별 기름값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돼 가격확인을 통한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해 보인다.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감시단(단장 송보경)에 따르면 서울시 소재 주유소 중 휘발유, 경유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등포구 남서울고속주유소(SK에너지)로 휘발유는 리터당 1,385원, 경유는 리터당 1,185원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주유소는 중구소재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휘발유는 리터당 2,399원, 경유는 리터당 2,141원이었다. 두 주유소의 가격 차이는 휘발유는 리터당 954원, 경유는 리터당 956원이었다.

서울시의 주유소 기름값을 구별로 분석하면 가장 가격차이가 큰 지역은 휘발유, 경유 모두 중구였다. 중구의 휘발유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508원(알뜰주유소)이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2,339원(SK에너지)로 리터당 831원 차이를 보였다.

중구내 경유가격이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308원(알뜰주유소)이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2,141원(SK에너지)으로 리터당 833원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 시내 주유소 가격이 구별로 가장 적게 차이나는 지역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서대문구였다. 서대문구 내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459원(현대오일뱅크, S-oil)였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1,498원(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으로 리터당 39원 차이를 보였다.

서대문구 내 경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259원(현대오일뱅크, S-oil)이고 가장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1,298원(SK에너지, 현대오일뱅크)으로 리터당 39원 차이를 보였다.

에너지·석유감시단의 관계자는 “구별로 주유소 판매가격이 많이 차이나므로 소비자들이 주유소의 가격을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석유감시단은 2021년 1월 한달간 정품의 휘발유, 경유를 소비자에게 가장 저렴하게 판매한 착한주유소를 선정했다.

서울 남서울고속주유소, 경기 씨앤에스에너지, 여주(인천방향)주유소, 광주 대원주유소, 대구 미니E주유소, 대전 학하셀프주유소, 부산 에너지드림셀프주유소, 강원 문막농협공단클린주유소 등이 1월의 착한주유소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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