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미국 한파 내습, 중동 지역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OPEC+ 생산 증대 가능성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8달러 상승한 60.0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05달러  상승한 63.3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62.30달러에 마감됐다.

16일 현재 미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한 한파로 텍사스 Permian 지역 등 주요 생산시설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Rystad Energy에 따르면 이번 한파로 50~120만배럴의 원유 생산이 중단될 것이고 완전 복구까지 수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330만배럴 규모의 정제시설도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생산 중단사태는 한파로 인한 전력수요 급등으로 생산시설 가동에 필요한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며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력수요 급등으로 텍사스 지역 전력 가격은 MWh당 1,489.75달러로 상승해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현지시간으로 월요일인 15일 사우디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예맨 후티 반군의 드론 공격이 발생했고 사우디 군이 이를 격퇴하는 등 산발적인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OPEC+는 최근의 가격 상승을 감안해 4월부터 생산을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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