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생산 복구 움직임, 미국의 이란 핵 협정 복귀 의사 표명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미 석유 시추기 수 감소 등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28달러 하락한 59.2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02달러 하락한 62.91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43달러 하락한 60.83달러에 마감됐다.

전력 공급 등이 일부 재개됨에 따라 텍사스 주 에너지 회사들이 생산 재개 준비에 나섰다.

관계자에 따르면 텍사스 주는 한파로 인해 원유 400만배럴, 천연가스 21Bcf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텍사스·루이지애나·오클라호마 주 정제 시설 약 550만배럴도 가동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원유 생산이 정제시설보다 더 빠르게 복구돼 향후 수 주동안 원유 수요보다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 외무장관 회담 후 발표된 성명에서 이란이 핵 협정(JCPOA)을 준수한다면 미국도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란과의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장관은 동 성명에 대해 미국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과의 핵 협상 복귀 가능성 언급에도 단기 내에 이란 제재가 해제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기준 미 석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기 감소한 305기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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