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 관련 우려 해소,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 하락한 65.0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배럴당 1.12달러 하락한 68.24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상승한 68.32달러에 마감됐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 7일 사우디의 석유시설을 목표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시도했으나 사우디 측은 시설 및 인명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예멘 후티 반군 측은 7일 사우디의 주요 시설물을 목표로 14기의 드론과 8기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Ras Tanura 정유 및 수출시설을 목표로 해상에서 접근하던 무장 드론을 목표 도달 전 격추했으며 Dhahran에 위치한 국영 석유사 Aramco의 주거단지 주변에도 탄도미사일 파편이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후티 반군 측의 공격 발표 이후 북해산 Brent유 기준 장중 최고 71.38달러까지 급등했으나 피해가 없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달러지수가 92.33까지 상승하며 최근 3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부양책이 지난 주말 상원을 통과하면서 시행이 확실시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및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국채수익률이 상승 추세에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 강세가 유발됐다.

향후 채권 및 통화시장 방향성과 관련해 시장 참여자들은 10일 예정된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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