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의 발전용 수요 감소라는 계절적 요인이 복합 작용하면서 유연탄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도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3월2주 광물자원지수가 2,047.84를 기록하며 전주 2,051.94대비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우선 3월2주차 유연탄가격은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0.7%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1~2월 유연탄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39.5% 감소하면서 하방압력 발생, 톤당 90.84달러였던 가격이 0.6% 떨어진 90.3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당 27.70달러를 나타냈던 우라늄가격은 3월2주들어 0.1% 떨어진 27.70달러를 기록하며 8주 연속 하락했다. 
   
철광석 가격도 최근 중국의 대기오염 심화로 탕산시 등의 철강 생산 제한조치가 추진되면서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의 1~2월 철광석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하면서 하방압력 부분을 상쇄하면서 톤당 175.72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이 4.4% 떨어진 167.91달러에 머물렀다.

구리와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 가격도 미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 상승 영향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바이든 정부의 1.9조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과 유럽 중앙은행의 채권 매입속도 가속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장기국채 수익률과 미달러가치 상승으로 비철금속 가격의 하방압력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의 경우 중국의 1~2월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가운데 Los Pelambres 광산의 파업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하방압력이 부분 상쇄됐다.

이로 인해 톤당 9,097달러를 나타냈던 구리가격은 3월2주 1.2% 떨어진 8,988달러를 기록했다.

니켈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재고량이 전주대비 0.7% 증가하며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1만7,506달러를 나타냈던 니켈가격은 3월2주 1만6,131달러를 기록하며 무려 7.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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