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9일 국제유가는 전일 급락에 따른 매수세 유입, 투자은행의 유가상승 전망 유지, 중동 지정학 리스크 부각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42달러 상승한 61.4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25달러 상승한 64.5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3.09달러 하락한 62.20달러에 마감됐다.

18일 코로나19 재확산 추세 등에 따른 유가 급락 후 매수세가 유입됐다.

유가 하락으로 4월1일 예정된 OPEC+ 회의시 감산을 연장할 수 있고 미국 셰일오일 생산증가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예상으로 18일 급락 후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Price Futures Group의 분석가가 논평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전일 유럽의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따른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세계 석유시장이 공급과잉 상태에서 수급 균형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여름철에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이란 원유공급이 올해 배럴당 70만배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월 이후 세계 석유시장은 공급이 250만배럴 가량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제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주장이 뒤늦게 반영돼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정제시설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나 석유공급 차질은 없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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