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3일 국제유가는 유럽 봉쇄조치 강화, 미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3.80달러 하락한 57.76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3.83달러 하락한 60.7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8달러 하락한 63.00달러에 마감됐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이 이달 들어 코로나19 봉쇄조치를 강화했다.  

프랑스는 20일부터 1개월 간 이동제한조치를 도입했으며 독일 역시 4월18일까지 이동제한조치를 연장하며 부활절 기간인 4월1일부터 5일간 자택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영국에서는 비필수목적의 해외여행 제한 조치를 어길 경우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29일부터 시행을 추진 중이다. 

미 달러 인덱스가 전일대비 0.65% 상승하며 92.336을 기록했다. 

미 연준 의장은 대규모 부양책이 크거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할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발언했다. 

미국이 EU와 연대해 신장 위구르 소수민족 인권유린 혐의로 중국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며 미-중 긴장이 고조된 점 역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선물 유가보다 실물 유가가 약세를 띄고 있으며 실물 시장 수요가 부진함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석유협회인 API는 전주 원유재고가 29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사전조사에서는 3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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