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일 국제유가는 OPEC+ 회의 결과 시장 불확실성 해소, 미국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했지만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29달러 상승한 61.4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12달러 상승한 64.8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85달러 하락한 61.51달러에 마감됐다.

OPEC+는 4월1일 개최된 회의에서 현행 감산량을 5~7월까지 점진적으로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과 6월에는 각각 전월대비 35만배럴씩 증산하며 7월에는 전월대비 44만1,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가 시행 중인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도 5월 25만배럴, 6월 35만배럴, 7월 40만배럴를 증산해 점진적으로 감산 종료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수요 회복에 대한 OPEC+의 긍정적 전망이 확인됐고 공급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Novak 부총리는 이 날 회의에서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500~550만배럴 증가 할 것으로 2~3개월내 세계 원유재고가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 및 3월31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 원유재고의 감소도 유가상승을 지지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하며 학교 등 3주간 폐쇄를 포함 3차 전국적인 봉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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