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 등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원유 수요회복 지연 우려 및 공급 증가 가능성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17달러 하락한 59.60달러에, 북해산 Brent는 0.04달러 상승한 63.20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36달러 상승한 61.24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달러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92.137을 기록하면서 3월23일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해 유가를 지지했다.

미 연준(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 언급하고 실질적 경제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 자산 매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72만8,000건으로 예상됐던 것이 74만4,000건으로 예상 외 증가하면서 연준의 완화적 입장을 뒷받침했다.

러시아는 팬데믹으로 인한 석유수요 영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자국 석유산업에 대한 장기전망에서 2023~2024년까지 팬데믹에 따른 수요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서 향후 국제유가 전망은 2025년까지 배럴당 50~75달러, 2020년대 후반에는 50~60달러 범위로 제시됐으며 유럽과 동북아의 탈탄소화 움직임도 향후 수요의 위협요소로 지적됐다.

미국 국무부는 6일 개최된 이란 핵합의(JCPOA) 당사국 회담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해당 회담은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의 참여국들이 미국과 이란 대표단을 교대로 면담하면서 간접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이란은 여전히 제재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미국은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 발언하는 등 협상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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