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SK이노베이션은 파이낸셜 마켓에서도 SK 윤활유 사업성을 인정받아 그동안 추진해 온 SK루브리컨츠 지분 40% 매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29일 밝혔다. 

매각 상대방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회사 IMM 크레딧솔루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매각 안건을 의결하고 양측 이사회 직후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SK루브리컨츠 기업가치 3조3,000억원을 기준으로 평가했으며 부채 등을 차감해 매각 대금은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주관사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의 관계자는 “SK루브리컨츠가 보유한 시장지배적 사업 역량과 신규사업에서 미래 성장가능성이 파이낸셜 마켓에서 높게 인정 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2대주주인 IMM과 함께 SK루브리컨츠 제2의 도약과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기유와 윤활유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고급 윤활기유 시장(그룹Ⅲ)에서 20년 넘게 압도적인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차에 최적화한 전기차용 윤활유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6,880억원에 영업이익 2,6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약 9.8%에 달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