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8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수요 개선 기대 등으로 상승했지만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 지속, 이란 석유 시장 복귀 가능성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53달러 하락한 66.3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17달러 상승한 69.6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00달러 상승한 67.4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현충일 연휴를 시작으로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석유수요가 개선돼 3분기 석유수요가 1억배럴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Apple이 발표한 미국의 이동성 지표는 21일 기준 기준치의 146.5%로 3% 개선돼 2020년 1월 지표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ANZ 전문가는 다수 지역에서 현재 휘발유 수요가 2019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Commerzbank 전문가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위험선호심리 개선이 유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일부 지역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대한 우려보다 빠른 소비심리 회복이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급 측면에서도 OPEC+가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이란 석유 수출 물량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복귀하기 힘들 것이라 덧붙였다.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으며 일본은 도쿄 등 9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를 당초 5월31일에서 6월20일까지 연장했다.

이란 핵 협정 복원 협상 진행에 따른 이란 석유 물량의 시장 복귀 가능성은 유가 상승 제한 요인으로 지속 작용하고 있으며 OPEC+ 관계자는 OPEC+가 이란 공급 증가 가능성에도 수요 개선 기대에 따라 6월1일 회의에서 감산규모 완화 계획(5~7월 210만배럴)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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