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5월4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 현황
지역별 5월4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주유소 기름값이 5월부터 한달째 인상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 인상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는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의 국내 석유제품 주간 가격동향을 통해 5월4주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4.9원 오른 1,547.5원, 경유는 4.8원 상승한 1,344.4원, 실내등유는 0.1원 오른 906.5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판매가격이 저렴했던 반면 GS칼텍스 상표 주유소가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22.0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555.1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317.1원으로 가장 낮았던 반면 GS칼텍스 상표 주유소는 1,352.7원으로 가장 높았다.

GS칼텍스 상표에 이어 SK에너지 상표 주유소에 판매한 휘발유는 전주대비 4.6원 오른 1,554.5원, 경유는 4.5원 오른 1,351.9원으로 주유소 상표 가운데 2번째로 높았다. 뒤를 이어 현대오일뱅크 상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4.4원 오른 1,548.2원, 경유는 4.3원 오른 1,345.5원, S-OIL 상표 주유소의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5.2원 오른 1,544.3원, 경유는 5.1원 오른 1,340.9원을 기록했다.

자사상표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가격은 전주대비 4.8원 오른 1,531.5원, 경유는 4.8원 오른 1,325.8원으로 알뜰주유소에 이어 기름값이 저렴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대비 리터당 4.6원 상승한 1,630.6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3.2원 높았다. 뒤를 이어 제주도는 리터당 1,593원으로 서울에 이어 2번째로 기름값이 높은 지역에 꼽혔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리터당 1,554원, 충북 1,553원, 세종 1,552원, 충남 1,551원, 인천 1,546원, 대전 1,545원, 전북 1,543원, 전남 1,541원, 광주와 경남 1,533원, 울산과 경북 1,528원, 등을 나타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당 2.7원 상승한 1,516.4원으로 전국 평균가격대비 리터당 31.1원 낮았다.

주유소 판매가격에 비해 가격 조사가 1주 늦은 5월3주 정유사의 제품별 공급가격은 휘발유가 전주대비리터당 2.9원 하락한 1,506.2원, 경유는 2.5원 내린 1,281.8원, 실내등유는 리터당 15.9원 인하된 744.2원을 각각 나타냈다.

정유사별로는 GS칼텍스(대표 허세홍)가 가장 높았던 반면 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가장 낮았다.

최고가를 나타낸 GS칼텍스는 휘발유를 전주대비 리터당 5.8원 상승한 1,519.1원, 경유는 3.6원 인상된 1,296.6원을 나타냈다. 뒤를 이어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리터당 5.5원 오른 1,511.7원, 경유는 1.3원 오른 1,287.4원, 현대오일뱅크(대표 강달호)의 휘발유가격은 2.7원 오른 1,502.1원, 경유는 1.4원 오른 1,280.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를 정유사였던 SK에너지는 휘발유를 16.7원 내린 1,494.2원, 경유는 12.0원 내린 1,267.1원을 나타냈다.

한편 5월4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양호, 미 원유재고 감소, 석유수요 개선 기대, 이란 핵협상 타결 회의론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어서 국내 유가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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