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일부 상장 도시가스사들의 1분기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경북, 경남권 도시가스사들의 영업익 개선이 두드러졌다.

도시가스업계는 지난해 1분기 따뜻한 날씨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등 이중고를 겪으며 실적이 침체된 바 있다.

일부 상장 도시가스사들의 올해 1분기 실적 회복세는 코로나19 타격으로부터의 경기 회복, 겨울철 전국을 강타한 추운날씨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각 상장 도시가스사들의 1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삼천리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2.2% 감소한 9,0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달리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개선됐는데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22.4%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28.6% 증가한 457억원을 기록했다.

인천도시가스의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5.4% 감소한 1,8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9%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8% 증가한 36억원을 기록했다.

서울도시가스의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한 5,157억원,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137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37% 감소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예스코의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3,462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14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4% 감소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경상권역 도시가스사 영업익, 당기순익 개선
대성에너지, 부산도시가스, 경동도시가스, 지에스이 등 경상권역 도시가스사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일제히 개선됐다.

먼저 대성에너지는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286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93억원, 당기순이익은 21% 증가한 150억원을 기록했다.

부산도시가스의 경우에는 총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8% 감소한 3,37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76억원을,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했다.

경동도시가스의 경우에는 총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4,56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6.7% 증가한 164억원을, 당기순이익은 79.6%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

지에스이의 총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467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4% 증가한 38억원을, 당기순이익은 36.9%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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