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국내 정유4사가 석유 유통비용과 마진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해 소비자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어 이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해 소비자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은 4월부터 5월말까지 2개원동안 석유시장을 분석한 결과 국제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1.06원 인상됐지만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은 리터당 59.60원 인상해 국제 휘발유값보다 리터당 48.54원 더 많이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월 국제 휘발유가격은 배럴당 72.88달러에서 74.08달러로 약 1.20달러 인상됐고 같은 기간 약 5.65원 인상된 상황에서 국제 휘발유가격은 한달동안 리터당 11.06원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정유사의 공장도가격은 5월 첫주 리터당 563.34원에서 마지막주 622.94원으로 59.60원을 인상해 세후 공장도가격을 리터당 65.56원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동안 주유소 판매가격은 5월 첫주 리터당 1,534.35원에서 마지막주 1,547.45원으로 13.10원 인상했다.

가격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4월 한달 동안 정유사 단계에서 약 48.54원의 가격 차이가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국제휘발유가격 총 상승분과 세전 공장도가격 차이는 44.40원이고 국제 휘발유가격 총 하락분과 세전 공장도가격 총 인하분 차이는 4.14원으로 국제 휘발유가격과 세전 공장도가격 간 가격차이가 48.54원이라는 얘기다.

또한 총 국제 휘발유가격 하락분은 6.80원, 세전 공장도가격 인하분은 2.66원으로 이를 백분율로 환산했을 때 국제휘발유가격이 1 하락했을 때 세전 공장도가격은 0.39를 인하해 국제 휘발유가격이 인하한데 비해 국내 정유사 휘발유가격은 적게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5월 첫주부터 마지막주 까지 기간을  분석한 결과 주유소 단계에서는 약 2.04원 더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휘발유가격 상승분이 17.86원일 때 주유소 가격 인사은 13.10원으로 이를 백분율로 환산하면 국제 휘발유가격이 1 상승할 때 주유소는 0.73을 인상해 국제 휘발유가격이 상승한 것에 비해 주유소는 가격을 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총 국제 휘발유가격 하락분은 6.80원일 때 주유소는 가격 인하분이 없어 휘발유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

주유소 판매가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59.67%를 차지했다.

정유사의 유통비용과 마진은 리터당 47.25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평균 3.07%를 차지했으며 주유소 유통비용과 마지은 리터당 64.18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에서 4.18%를 차지했다.

국제 휘발유가격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주유소 가격에서 평균 33.0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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