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아부다베이 조성된 태양광발전단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베이 조성된 태양광발전단지.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정부 수자원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  EWEC)은 최근 ‘아부다비의 향후 수도, 전력 생산을 위한 미래 역량 요건 보고서(Future Capacity Requirements Summary Report)’를 발간하고 2025년까지 물과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아부다비 정부 수자원전력청은 현재 진행 중인 태양광발전, 원자력 등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및 향후 진행 예정인 역삼투(RO) 해수담수화 투자를 통해 2020년 기준 4,000만톤에 육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약 2,000만 톤 가까이 감축 가능하다고 예측했다.

아부다비 정부 수자원전력청은 현재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전략적 경영을 다양하게 시행해왔다. 일례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발전소를 시운전해 전력 생산 시 발생하는 평균 이산화탄소 강도를 2015년 412g/kWh에서 2018년 350g/kWh 수준까지 줄였다. 또한 역삼투(RO) 해수담수화 기술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 권장을 통해 2022년 이후 해수담수화 시설의 전력공급예비율을 최대 전력수요 이상으로 늘렸다.

오스만 알 알리 아부다비 정부 수자원전력청 CEO는 “수자원전력청 사업의 핵심은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수도 및 전력을 생산해 안정적으로 물과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를 미래 계획 실현을 위한 핵심 자료로 삼아 원자력 발전과 함께 역삼투 해수담수화 용량을 늘려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아랍에미리트를 지속가능한 물과 에너지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부다비의 향후 수도, 전력 생산을 위한 미래 역량 요건 보고서(Future Capacity Requirements Summary Report)’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정부 수자원전력청 홈페이지(http://www.ewec.ae/en/media/summary-reports)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