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7일 유럽 풍력기업을 대상으로 웨비나를 개최해 새만금에서의 재생에너지사업 기회를 소개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베스타스(풍력 터빈(발전기) 제조), 오스테드(풍력 개발사업자) 등 유럽 풍력 기업 20개사가 참석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코로나 19로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면 투자유치 활동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코트라(KOTRA) 유럽 지역본부인 브뤼셀 무역관과 공동으로 이번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의 풍력산업 동향 등이 발표된 후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투자환경을 소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새만금개발청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새만금의 차별화된 인센티브(투자 혜택)를 비롯해 새만금 인근에 7GW의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사업과 제조, 연구시설이 집적화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등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집중 홍보했다.
 
기업들은 법인세 감면(5년)과 투자촉진보조금, 저렴한 장기임대용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향후 투자 시 새만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범 교류협력과장은 “올해 유럽에서는 그린딜 정책을 통해 재정투입이 본격화될 전망으로 재생에너지 투자 수요가 있는 유럽기업에 새만금의 투자가치를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라며 “새만금 인근에 4GW급의 풍력단지를 기반으로 유럽의 풍력 기업들이 유치될 수 있도록 투자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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