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24일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석유시설 화재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 석유수요 증가 기대 심리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90달러 상승한 67.54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30달러 상승한 71.05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2.61달러 상승한 68.70달러에 마감됐다.

멕시코만 석유생산시설 화재로 42만배럴의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22일 멕시코 국영석유기업 PEMEX가 운영하는 생산플랫폼에 화재가 발생해 125개의 유정 가동이 중단되며 42만배럴(PEMEX 생산량의 약 25%)의 원유 생산이 중단됐다.

PEMEX는 25일까지 해당 시설과 유정 등 복구 작업을 진행 예정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생산량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작업 시일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글로벌 이동제한 우려가 완화되며 석유수요 증가 기대 심리가 상승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3일 지난 12월 긴급사용허가 승인 이후 접종되던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정식 승인을 발표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기업 등에 접종 의무화를 촉구하며 접종을 적극 독려했다.

중국은 최근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거의 없음(22일 0명, 23일 1명)다고 발표하며 중국 내 이동제한 강화 우려가 감소됐다.

한편 거래 마감 이후 발표된 미 석유협회(API)의 조사 결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60만배럴 감소,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100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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