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인 CCUS 실증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해 9일 ‘Net-Zero 수요관리 사업’(‘에너지수요관리핵심기술개발사업’의 내역사업)을 공고했다.

‘Net-Zero수요관리 사업’은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주요 다배출 산업 CO₂ 포집·활용(CCU) 실증과 저장 기술(CCS) 고도화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산업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CCUS 분야 7개 과제에 총 95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10월까지 연구개발기관을 모집·선정, 11월부터 올해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포집·활용은 시멘트·석유화학 분야의 CO₂ 포집 및 활용, LNG 발전 배가스 포집 기술 격상 실증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저장은 CO₂ 저장 운영관리기술 고도화 및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실증 및 고도화 집중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신규 과제 등을 통한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포집·저장·활용 분야별 상용화 가능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집 기술은 오는 2024년까지 철강·시멘트·석유화학·정유·수소·LNG 발전 등 주요 산업별 Pilot Plant급 포집 기술을 확보 하고 저장 기술은 오는 2024년까지 저장 안전 기술 고도화 및 실증을 완료,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 활용 중규모 통합실증 사업 추진시 적용할 예정이다.

천영길 에너지전환정책관은 “그동안의 기술 개발 결과를 본격적인 사업화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실증 및 상용화 집중 투자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 정부는 CCUS 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CCUS 기술을 조기 사업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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