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17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시추기 증가 및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4달러 하락한 71.9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0.33달러 하락한 75.34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73.06달러에 마감됐다.

지난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10기 증가한 411기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증가 및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 기록했다고 Baker Hughes가 밝혔다.

한편 허리케인 Ida로 생산이 중단된 미 멕시코 만의 시추기 14기 중 4기가 지난주 가동을 재개했다.

9월 11일부터 22일 기간까지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 달러화 가치는 국채 수익률과 함께 상승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전망을 반영하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전월 70.3대비 71로 상승했고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4.7%)이 전월(4.6%)보다 상승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도 전일대비 0.3% 상승한 93.195로 이틀 연속 상승 및 8.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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