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근 기자
▲유정근 기자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최근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했다.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는 인근의 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 충전할 수 있어 기존 전국 수소충전소 평균 단가보다 7.5% 저렴한 kg당 7,700원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가 국내 최초로 수소 마더스테이션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어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산업단지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수소가 운송돼 수소충전소 지역불균형 문제가 발생했으며 운송비 차이로 인해 수도권 등의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 수소판매 가격이 수소산업단지 인근지역대비 높았다. 

정부는 이번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운영에 따라 중부권 수소판매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전국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는 kg당 7,000~8,800원에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다. 울산 등 특정지역 수소충전소에서는 이번에 영업을 시작한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 판매가격인 7,700원보다 최대 700원 저렴한 가격에 수소를 판매하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에서 수소를 공급받게 될 수소충전소에서는 운송비와 충전소 운영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보다 더 비싼 가격에 수소가 판매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수소 마더스테이션의 역할을 하게 될 충주 바이오수소융복합충전소가 정부, 업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해 수소충전소 공급·판매가격 안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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