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의 국산화 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범한산업 제2 공장.
범한퓨얼셀의 국산화 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범한산업 제2 공장.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8일 높은 국산화율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범한퓨얼셀의 기술 개발·생산을 살펴보기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범한퓨얼셀 본사와 범한산업 제2 공장을 방문했다. 범한퓨얼셀 본사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자유무역 4길 61에 위치해 있다.

범한퓨얼셀은 본사 건물 1층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연료전지를 범한산업 제2 공장에서는 수소충전소 구축에 들어가는 수소압축기 등을 개발·생산해 국산화 자재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범한퓨얼셀 본사 1층에 위치한 공장에서는 주로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작업이 진행 중에 있었으며 이외에도 앞으로 선보일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다. 범한퓨얼셀 공장에서는 생산된 연료전지와 생산 과정에 있는 연료전지를 모두 살펴볼 수 있어 범한퓨얼셀이 자랑하는 높은 국산 화율의 자신감이 되는 근거를 찾아 볼 수 있었다.

특히 범한퓨얼셀이 주목받고 있는 잠수함용 연료전지는 세계에서 2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과 장기간 잠항 기능, 독보적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범한퓨얼셀은 경쟁업체가 모방할 수 없는 모빌리티용 PEMFC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범한퓨얼셀 의 모빌리티용 연료전지는 PEMFC 금속분리판 기술을 적용해 내충격성, 고출력·고밀도, 방수·방폭·방진 등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국내에 PEMFC 금속분리판 기술을 적용한 기업은 범한퓨얼셀과 현대모비스 2개사가 전부다.

범한퓨얼셀은 창원에만 약 7,106m²의 공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산·기술개발분야 공장시설로는 국내에서는 두산퓨얼셀 다음가는 크기의 공장시설이다. 이외에도 범한퓨얼셀은 시설·설비를 증설할 계획에 있다.

범한퓨얼셀은 향후 창원뿐만 아니라 교통의 요지가 되는 평택 등 다른 지역에도 사업 확대를 위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범한퓨얼셀은 2021년 기준 매출액 461억원(잠수함용 연료전지 46.4%, 수소충전소 38.6%, 건물용 연료전지 11.3%)를 기록하고 있으며 범한퓨얼셀은 기술 개발을 통해 2030년 매출 4,000억 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선박용연료전지 시장에서 범한퓨얼셀은 지멘스사와 잠수함용 연료전지기술을 양분하고 있다.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하지 못한 단계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시장에서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인도, 필리핀, 콜롬비아 등에 시장진출 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수주 성공 시 연간 약 200억원 규모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범한퓨얼셀은 글로벌 시장에서 4개뿐인 선박용 연료전지시스템 컨소시엄 중 2개에 참여하고 있다. 4개 컨소시엄 중 2개 이상의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범한퓨얼셀이 유일하다.

또한 수소충전소사업분야에서 높은 국산화율을 달성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있어 타 수소충전소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범한퓨얼셀의 수소압축기.
범한퓨얼셀의 수소압축기.

수소충전소를 구성하는 부품 원가 비중에는 수소압축기가 약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범한퓨얼셀은 모체인 범한산업으로터 국내 최초 대형 수소압축기를 가져와 표준모델을 구축해 턴키(Turn-key)로 전 과정을 진행한다.

또한 3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액화탄산 방식 냉각기로로 독보적인 내구성을 보유하고 있다.

환경부가 2022년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42개소,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26개소 등 총 68기를 구축 계획에 있어 범한퓨얼셀은 높은 국산화율을 토대로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수주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민간 수소충전소 발주, 해외 수소충전소시장 진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수소모빌리티시장은 버스 등 상용차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어 범한퓨얼셀은 개별 특수차량 모델에 특화된 연료전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공항, 항만 물류센터 등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범한퓨얼셀은 연평균 성장률 35% 성장에서 100% 성장까지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범한퓨얼셀은 사업 성장의 기반이 되는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범한퓨얼셀은 총 인원 약 91명의 59%인 54%의 인원이 R&D사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SOFC, 수소충전소, 개질기, 군수용연료전지 등 분야의 전문가들이 종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범한퓨얼셀은 지적재산권 91건, 특허권 13건, 전용실시권 41권, 통상실시권 37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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