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LPG용기와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 LPG와 수소충전사업, 요양병원과 요양원, 장례식장 등 현재의 중원그룹이 있기까지 사업 모태였던 가스전문검사기관의 위상과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42년 전 산소를 취급하는 아세아가스(주)를 설립하면서 가스업계에 입문한 김종순 중원그룹 회장은 “LPG용기와 소형저장탱크 검사시스템을 현대화시켜 철저한 재검사로 안전한 LPG사용문화 구축에 기여해 왔다”라고 자부했다.

특히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하고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연수LPG충전소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해 충주 첫 수소복합충전소를 현재 운영 중이다.

비록 인프라가 부족하고 차량 가격이 비싸 수소차 보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기후변화에 대비해 LPG충전소에 수소를 추가시켜 미래 에너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LPG용기 재검사기관인 중원산업(주)과 소형LPG저장탱크, 기화기 등 특정설비 전문검사기관인 중원엔지니어링(주), 용인 민속촌과 충주 연수·중원 등 3곳의 LPG충전소를 운영 중인 김종순 회장은 젊은 시절 꿈꿔왔던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약 160병상 규모의 송원의료재단을 인수해 300병상 규모로 증설 신축한 후 최근 장례문화원도 문을 열고 활발하게 운영해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부족한 복지시설을 확충시켜 충주 시민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금까지 걷지 않았던 또다른 길을 걷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던 송원요양병원과 송원요양원을 인수해 이제는 지역사회를 위한 장례식장까지 겸비한 우수 노인복지 의료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초기 160여명의 환자를 돌봤으나 이제는 300여명을 수용할 정도로 규모가 커지면서 의료 인력도 98명에서 160여명으로 늘어나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섬김, 미소, 나눔, 봉사, 배려, 친환경을 운영 가치로 삼고 있는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인 송원요양병원·요양원은 보호자의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고 있어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1등급을 획득했으며 충주의료원, 건국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원주세브란스 병원 등과 협력 병원 관계를 맺고 있다.

2018년부터 충주시기업인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김 회장은 “요양병원 등 의료시설을 운영하면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라며 “참다운 봉사를 몸으로 깨닫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매년 충주 주덕읍 내 불우이웃을 위해 연탄배달은 물론 인재양성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무의탁 독거노인에 대한 의료시혜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김 회장은 사업 모태였던 중원산업이 가장 소중하다고 말했다.

현재의 중원그룹이 있기까지 발전의 토대였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김 회장은 1992년 5월 설립된 중원산업의 LPG용기 재검사시설을 최신화시켜 입고된 LPG용기를 잔가스회수장치를 거쳐 내압검사, 기밀시험, 분체 및 도장 등 재검사 과정이 완벽하게 처리될 수 있는 설비를 갖춰 수검 의뢰업체의 만족도를 충족시키고 있다.

시간이 길고 액체인 LPG 이송만 가능했던 잔가스회수설비를 지난 2019년 8월 교체해 액체 및 기체 LPG를 모두 회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으며 시간도 단축해 잔가스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설비개선을 통해 예방해 직원들의 업무 능률제고 및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재검사 대상 LPG용기가 입고됐을 때 용기 도색, 노후도 등 상태에 따라 외부에서 분류해 검사장 내로 진입될 수 있도록 외부 분류장을 지난해 4월 설치하면서 검사장 내로 잔가스 유입을 원천 차단해 검사장 내 사고 발생 원인을 제거했다.

특히 검사설비의 자동화 추진을 위해 일본의 LPG용기 및 특정설비 재검사 설비라인에 대한 견학을 실시해 검사장비 및 설비라인에 대한 기술검토와 부분 자동화 등에 대한 도입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창사 이래 30여년간 LPG용기 재검사를 실시해 일반 가정, 산업체 등에서 안전하게 LPG용기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스안전 사고 예방에 중요한 축을 담당해 나가고 있다.

핀홀이 발생하거나 밸브에 문제가 있는 불량 LPG용기를 선별 파기해 시중에 이들 LPG용기로 인한 사고 발생을 억제해 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어 안전한 가스사용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용기로 공급되던 LPG산업 환경이 소형LPG저장탱크로 급격히 전환되면서 기화기는 물론 탱크로리, 벌크로리, 소형LPG저장탱크에 대한 철저한 검사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1998년 8월 설립된 중원엔지니어링은 LPG저장탱크 개방검사를 주력으로 탱크로리와 벌크로리 등 특정설비를 검사함으로써 산업체 등에 설치된 LPG시설과 특정차량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에 첨병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소형LPG저장탱크에 대한 검사를 통해 LPG사용자들의 부주의에 따른 ‘아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예방 교육을 철저히 하는 것은 물론 유무선 연락 및 관리를 통해 긴급 출동과 A/S망을 제대로 구축해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가스사고는 인재, 즉 사용자 또는 직원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만큼 중원산업과 중원엔지니어링 임직원들에게 가스 관련 자격증 취득을 권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스 사고 예방의 중요성과 직무에 임하는 직원들의 의식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 만큼 중원산업과 중원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가스 관련 자격증을 다수 취득 및 보유하고 있어 검사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사고 발생을 사전에 억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잔가스에 의해, 또 LPG충전소에서 가스누출에 따른 LPG폭발 사고에 대비해 효과적인 수습과 사고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도 매월 1회 실시해 사전에 사고 발생 원인을 해소하는데 그치지 않고 초기 진압 및 사후대처에 대한 행동요령을 숙지시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능력 배양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사용량이 많아지는 동절기를 대비해 LPG용기를 충전, 판매 등 LPG사업자에게 대여해 주기도 한다.

재검사에 따른 용기부족 문제를 해소해주기 위한 것으로 중원산업의 넓은 부지를 활용해 보관이 어려운 LPG용기를 보관해 줌으로써 안전하고 원활한 LPG용기 유통 및 순환이 이뤄지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사고 예방을 위해 정부가 노후 LPG용기 폐기를 추진하는 정책에도 기여했다.

1996년 12월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창립시부터 단체에 참가해 부회장과 이사, 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회원사를 중심으로 가스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체계가 확립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주요 정책과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거나 국회 입법 청원을 주도적으로 실시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매몰 LPG저장탱크 부실검사 예방을 위해 재검사 시 한국가스안전공사 입회 및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하는 것은 물론 무분별하게 폐기되던 LPG용기 파기주체를 검사기관으로 일원화에 기여했다.

LPG자동차 충전소에 이어 수소충전사업도 시작하면서 2050 탄소중립은 물론 미래 에너지 시장 환경 변화와 발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청정에너지 보급이라는 정부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김 회장은 지난 2020년 6월29일부로 충주시 1호 수소충전소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대기질 개선과 수소차를 보유한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수 수소충전소를 설립해 2030년 수소경제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김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도 끊임없이 진행해 나가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역 인재를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초중고 등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충주시장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1999년부터는 충주 금가면, 엄정면 일대 경로당을 비롯한 취약시설에 대한 가스 점검과 노후 부품교체와 올바른 가스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사고예방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도’라는 사훈에 맞춰 검사기관, 수소 및 LPG충전소를 운영하며 업계를 선도해 온 김 회장은 가스사고 예방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해 오면서 1999년 6월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03년 6월 국무총리 표창, 2010년 6월 대한민국 가스대상 산업포장(대통령)을 수상했으며 2020년 충북도지사로부터 ‘우수 장수기업’, 충주시 유망 중소기업, 기업은행의 ‘family 기업’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충주상공회의소 상임위원, 한국가스학회 이사, 충주세무서 세정협의회 위원, 충북 검찰청 충주지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감사, 청주지방법원 소년보호사건 위탁보호위원, 민사 및 가사조정위원 등을 역임한 김 회장은 충북테니스협회장, 충주시 체육회 부회장, 충주시 지속가능 발전협회 공동협의회 회장, 충주시 노인복지관 운영위원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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