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인 기자
▲조대인 기자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KGS 코드 개정을 통해 가이드가 고정된 신형 차단기능 LPG용기 밸브가 8월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집회 및 시위현장에서 LPG용기가 나타나고 고의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07년 6월1일부터 부착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조정기나 측도관 등과 접촉되지 않을 경우 밸브를 열더라도 가스가 차단돼야 제기능을 발휘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역할을 제대로 못한 탓에 차단기능 LPG용기 밸브로 가스가 누출되고 이는 LPG공급자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불러 왔으며 급기야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가스누출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한 가스안전공사는 코드 개정을 통해 8월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설 것이라는 방침이다. 

가이드를 고정시키면서 LPG가 누출될 가능성을 줄였고 신형 밸브를 보급함에 따른 가격 인상요인도 해소했다고 하니 충전, 판매 등 LPG업계도 일단 반대의 입장이 없지만 또 LPG가 누출될 수 있지 않느냐에 대한 의구심은 쉽게 거두지 않고 있다. 

전기와 도시가스 등에 밀려 LPG산업의 설자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도시가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LPG사고로 보도되는 경우가 없지 않고 폭발 장면이 노출되면서 생활 주변에서 늘 사용하는 LPG이지만 부정적인 이미지에 LPG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친근한 생활 연료로서의  LPG가 되도록 정부와 관련 업계에서 깊은 관심과 관리를 통해 앞으로도 영세 서민, 소상공인들이 저렴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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