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천안시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친환경차 보조금 추가 지원에 나섰다. 

천안시는 전기차 603대(승용 500대, 화물 103대)와 수소차 28대에 대한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천안시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상반기 약 104억원을 투입해 615대(승용 492대, 화물 123대)를 지원한 천안시는 이번 하반기에는 약 8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했다. 지원 금액은 전기차 1대당 최대 1,400만원, 전기화물차는 1톤 소형 기준 2,300만원이다.

보조금 신청은 신청일 기준 30일 이상 천안시에 주민등록된 거주자, 또는 천안지역 내에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기관 등이 할 수 있으며 대상자는 출고·등록 순으로 선정된다.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기자동차 제조판매사 영업점을 방문해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점을 통해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내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신청하면 된다.

수소차는 차량 1대당 3,25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천안시는 올해 1차로 수소차 40대, 2차로 40대 보급을 완료했고 높은 수요를 감안해 추가로 28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중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 보급계획 물량의 10%인 3대를 우선배정하며 일반보급은 25대를 지원한다.

천안시는 수소전기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천안시 수소충전소(천안시 서북구 번영로 158)를 오전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1시간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민간에서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와 상행선 입장 거봉포도 휴게소에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하나로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천안시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고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질 개선에 큰 역할을 하는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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