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하루의 1/3 이상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는데 임직원들이 소통하고 신명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채원 (주)SM 대표는 “LPG저장탱크를 비롯한 특정설비 검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검사 절차를 준수하고 환기를 충분히 시키는 것이 안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MS이엔아이에서 (주)SM, 즉 신명(SIN MYUNG)으로 사명을 변경한 후 신규사업은 물론 철저한 검사를 통해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12개였던 특정설비전문검사기관이 24개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검사물량 수주를 위한 특정설비 재검사기관의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 놓여 있지만 안전한 검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한낱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임직원들에게 늘 강조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안전한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특정설비 검사기관으로 평가받고 표준공정 절차를 밟아 책임감 있게 묵묵히 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 없이는 SM의 성장은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채원 SM 대표는 “개방검사에 앞서 LPG저장탱크 등 특정설비에 부착돼 있는 맨홀을 열 때가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며 “개방검사는 이들 저장탱크를 충분히 환기시킨 후 절차대로 검사를 시행하면 사고 발생할 요인들이 거의 해소된다”고 말했다.

물론 비계는 물론 퍼지, 기밀용 질소탱크와 검교정 등 검사장비를 제대로 확보하고 자격을 갖춘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야 숙련된 검사가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SM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이채원 대표이사와 많으면 20년 이상, 적어도 10년 이상 동고동락한 장기근속자가 대부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SM은 지난해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 성과를 2022년 에도 지속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런 성과의 배경에는 안전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검사 절차와 법규정을 지키며 배려와 솔선수범을 통해 화합하는 회사분위기를 조성하는 이채원 대표의 노력이 숨겨져 있다.

이채원 SM 대표는 임직원들과의 소통이 안전의 첫걸음 이라는 믿음에 지난 2015년부터 가족들을 동반한 해외여행을 매년 실시했으며 이를 전통으로 삼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화목한 가정 환경이 이뤄져야 회사에서도 신명 나게 일하고 격의없는 대화 속에서 가스안전위한 노력과 관심도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신념 때문이다.

울산에 소재한 SM은 다른 지역에 있는 특정설비 검사기 관보다 업무 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울산의 경우 대산, 여수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오래된 중소기업들이 많고 인프라 측면에서 특정설비검사업무를 수행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M은 수익률이 낮고 영업을 위해 검사를 빨리 해 줄 것을 요구하는 LPG매몰저장탱크 등에 대한 검사 비중이 낮고 시설 안전점검 및 진단에 대한 매출비중이 높다고 귀뜸했다.

안전을 위해 특정설비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경제성 측면을 강조하다보면 액회수, 용접부위 비파괴검사 등개방검사에 자칫 소홀하게 될 경우 검사를 수행하는 특정 설비 전문검사기관이나 수검업체 모두에게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용접부위의 균열, 핀홀 발생 등 숨어있는 사고 위험요소를 찾아냄으로써 사고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표준검사 공정을 일부 누락하면 검사를 빨리 마무리되고 영업시간도 앞당길 수 있지만 그만큼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LPG충전소나 설비에 대한 안전점검을 의뢰한 사업장에 늘 환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채원 대표는 14명의 임직원들 모두 업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1개 이상 취득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노후 탱크 개방검사 거래처를 확보해 매출을 높이며 고용 노동부로부터 위험성 평가 우수기업 선정, 일반가스 충전 업, 위험물관리 대행 및 수소사업, 비계사업 등 신규사업을 추진해 지속 가능성장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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