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기존 시장에서의 M/S 확대, 둘째, 시장 니즈에 대한 선제적 준비, 셋째, 신규 사업의 확장이다”

고종원 캐리어냉장 부사장은 캐리어냉장의 매출 성장의 비결을 세가지로 설명했다. 

캐리어냉장은 국내 최초 상업용 인버터 냉동기를 런칭했고 현재 인버터 20마력 냉장·냉동까지 Full-Line up을 구축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의 인버터 냉동기의 특징은 실내기인 쇼케이스 또는 유니트쿨러와 실외기인 인버터 냉동기가 상호 통신하면서 최적의 운전을 한다. 이를 통해 최대 49% 에너지 절감, 업계 최저 소음, 정확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차별화된 성능을 인정받아 캐리어 인버터 냉동기는 2019년 상업용 최초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다. 

캐리어냉장은 이러한 인버터 냉동기를 바탕으로 편의점 등 메인 시장의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며 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의 성장 비결 중 또 다른 하나가 바로 ‘선제적 대응’이다.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즉석 식품 등 냉동 보관 제품의 수요가 증가에 맞춰 국내 최초 인버터 냉동 쇼케이스, 냉동용 인버터 냉동기 Full Line을 구축해 시장의 확대를 사전에 준비했다. 

또한 다양한 냉동평대를 런칭해 다양한 사이즈의 수요와 업소용 제품에 한정됐던 체스트프리저를 가정용까지 확대해 새로운 보조 냉동고의 니즈에 대응했다. 

여기에 온라인 신선 배송이 확대되면서 캐리어냉장의 누적된 대형 창고 설계와 냉장·냉동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냉동창고를 설계, 구축하는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형 냉장·냉동 창고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규 사업 확장이다. 

콜드체인의 가정용 시장, 와인셀러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콜드체인의 마지막 부분을 완성했다. 또한 바이오 시장에 진출해 2021년 초저온 냉동고, 2022년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한 인버터 의약품 냉장고까지 영역을 크게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고효율 인버터 시스템을 쇼케이스 위주에서 유통, 저장까지 전 콜드체인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종원 부사장은 “연중 계속해서 운전하고 부하변동이 많은 저온저장고 및 편의점, 슈퍼마켓, 할인점에서 운영되는 냉장·냉동 시스템은 일년 내내 사용하는 에너지 다소비형 시스템이다”며 “부하 변동에 따른 압축기 가변 용량 제어기술과 시스템 최적화 운전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된 고효율 인버터 냉장·냉동 시스템은 부분부하 시 효율을 높인 것으로 특히 연중 운전하는 냉장·냉동 시스템에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실증 시험결과 정속형 냉동기 대비 약 38% 전기료 절감이 돼 현재 운용되고 있는 정속형 냉장·냉동 시스템을 인버터형으로 대체 시 500MW 용량의 화력발전소 2기분인 988MW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현재 인버터 냉장·냉동 시스템은 농가형 산지 저온저장고 및 냉장·냉동 물류창고, 편의점 및 슈퍼마켓 등 다양한 상업용 냉장·냉동설비에 사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인버터 기술로 동종업계 최초로 인버터 냉동기는 2019년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에도 캐리어냉장 인버터 수직형 냉동 2도어 쇼케이스 외 1개의 제품이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과 ‘이산화탄소(CO₂) 저감상’ 부문에서 2관왕 쾌거를 달성하며 냉장·냉동 산업기술 내 핵심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는 ‘인버터 의약품’ 냉장고가 2022년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 절약상’을 수상했다. 이는 캐리어냉장이 국내 유일 토탈 콜드체인 솔루션 기업에서 더 나아가 바이오 콜드체인 시장까지 진출해 ‘풀 콜드체인 시대’ 에너지 절감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의 산물이다.

캐리어냉장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4년 중대형 냉동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부사장은 “차별화된 고효율 인버터 냉동기를 중대형까지 확장하고 수주·공급 단납기 대응 체계 구축 및 신속한 서비스 체계 구축을 통해 2024년 중대형 냉동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캐리어냉장은 기존 2~10마력의 냉장·냉동 소형에서, 15~20마력 중대형 냉동기 출시를 했으며 현재 중대형 멀티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인버터 냉동기 중대형 라인업 구축 및 정속형 스크롤 냉장·냉동 7.5마력~30마력 라인업 확대 및 중대형 유니트쿨러 풀 라인업 확보(10~50마력)를 통해 중대형 냉동기의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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