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
김정훈 한국석유유통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투데이에너지의 창간 2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내 에너지업계의 권익을 대변하고 중추적인 매체로서 빠르고 정확한 기사와 분석을 통해 석유유통산업 발전에 끊임없이 노력해 주신 투데이에너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게 됐고 인플레이션의 우려로 통화긴축이 가속화돼 금융경제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2022년 3월 한때 배럴당 130달러까지 돌파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켰던 유가가 6월 중순부터 약세로 전환돼 90~100달러선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가스공급 감소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사우디 감산 가능성 등으로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고유가 시기 민생안정을 위해 세 차례 유류세 인하를 통해 가격 안정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8월2일 현행 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탄력세율 조정 한도를 현재 30%에서 50%로 2024년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통과했습니다.

이에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유류세 확대 인하 효과가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주유소 가격의 신속한 인하를 위해 가격 모니터링 강화 및 주유소 계도 등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여 소비자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또한 주유소 및 소비자의 고유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가 안정 시까지 한시적으로 주유소 카드 수수료율을 현행 1.5%에서 1%로 0.5%p인하(또는 리터당 20원 상한 정액제 적용) 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최근 이러한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주유소 판매 가격이 높아지면서 주유소가 부담하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크게 증가해 주유소의 경영난과 유가상승의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유소 카드 수수료율 인하 및 탄력적 적용을 조속하게 시행돼야 하며 주유소 규제완화와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의 확대 구축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탄소중립에 따른 에너지 전환시대를 맞아 건전한 석유유통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투데이에너지의 창간 24주년을 축하드리며 석유유통업계의 올바른 현실 진단과 다양한 기사를 통해 많은 정보 제공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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