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는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와 26일 탄소중립 전략과 정책방향 및 가스기기 규제를 주제한 ‘한일 인증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가졌다.
가스안전공사는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와 26일 탄소중립 전략과 정책방향 및 가스기기 규제를 주제한 ‘한일 인증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가졌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26일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JIA, 이사장 나카니시 히데오)와 함께 양국의 탄소중립 전략과 정책방향 및 가스기기 규제를 주제로 ‘韓日 인증 기술교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일본가스기기검사협회는 지난 1967년에 설립됐으며 가스제품 품질에 관한 검사 및 인증, 가스 자격시험과 교육사업 외에도 환경사업과 경영시스템 인증 사업 등을 수행한다. 

가스안전공사와 ‘가스안전기술교류에 관한 협력협정’을 체결한 1992년 이후 30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가스제품분야의 안전기술향상, 검사기준 공유와 국제표준 공동대응 등의 기업지원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한 이번 회의는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위해 양국의 탄소중립 추진 현황과 더불어 수소에너지 활용에 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의 가스기기 관련 최신 기준 및 규제 현황을 논의함으로써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그간의 교류 현황을 공유했으며 가스안전공사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추진을 위해 2026년부터 시행될 도시가스 배관 내 ‘수소 혼입 추진로드맵‘을 공유 했다. 

또한 2022년 2월부터 시행된 수소용품검사와 관련해 현재 건립 추진 중인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의 사업 범위와 보유 장비 등을 소개했다.

JIA측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 2021년에 발표된 일본의 ‘그린 성장 전략’에서 수소에너지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및 차세대 열에너지로서 ‘메타네이션 공급’ 확대를 위한 계획 등을 발표했다.
  
메타네이션이란 수소와 CO₂를 촉매를 통해 반응시켜 도시가스 주 성분인 메탄을 제조하는 기법으로 친환경적, 높은 경제성(기존 인프라 활용), 에너지 안보 측면의 강점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가스제품과 관련해 ‘2030 가스안전 고도화 계획’에 따른 일본의 업무용 주방기기 사용실태에 부합하는 시험기준 도입을 소개했으며 가스안전공사는 업무용 가스기기 점화 불량으로 인한 가스사고의 예방을 위해 대형 연소기 제조의 설치, 기술, 검사기준에 관한 코드 개정 사항(KGS AB338)을 소개했다.  

임해종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올해로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의 역사가 30년이나 지속된 만큼 그 동안 양국의 가스제품 산업 발전에 많은 발전과 결실이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가스제품분야를 넘어서 양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도모하자”고 협력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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