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 채수시설 전경.
상동 채수시설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 수질분야 국제숙련도시험에서 수질자동측정소 19개소 전체 ‘최우수 등급’ 판정을 받아 세계 최고수준의 시험·분석능력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ERA(미국 환경자원협회)의 국제 숙련도시험은 전 세계 분석 기관들이 참여해 시험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국제 인증 프로그램으로, 수질·토양·대기·악취 등 다양한 환경분야를 대상으로 측정·분석 자료 신뢰성 및 정확도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공단은 2010년 4개소 참가를 시작으로 점차 참가측정소 개소수를 증가시켜 국제숙련도시험에 참가해왔으며 이번년도 국제숙련도 시험에는 TOC, TN, TP, pH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수계별 대표측정소 19개소가 수질오염물질 분석능력 평가에 참가했다.

평가 결과 참가한 19개 측정소 모두 참가항목에 대해 평균 Z값 0.5 이하의 우수한 성적을 받아 수질분야 ‘최우수 분석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표준점수(Z값)는 평가 시료 난이도를 고려해 분석 자료(데이터) 오차 범위를 산정한 값으로 ‘0’에 가까울수록 자료의 신뢰성 및 정확성이 우수함을 의미하며 Z값이 2.0 이하일 경우 해당 항목에 대해 ‘최우수 등급’ 판정을 받는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입증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 분석 능력으로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하천 수질모니터링 자료를 제공해 국민의 안전한 물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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