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배기통이 이탈됐는지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보일러 배기통이 이탈됐는지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서 가정에서의 보일러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 보일러 사용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는 대부분 배기통 이탈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 

배기통 이탈을 가정에서 점검하는 방법은 설치된 보일러 연통이 잘 마감돼 있는지 확인하고 유격이 발생해 이탈돼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실외로 나가 있는 보일러 배기통의 찌그러짐도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찌그러지거나 막히면 과열, 배기불량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집 근처에 새들이 많은 경우에는 배기통 안에 새둥지가 있는지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보일러 주변에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불이 붙기 쉬운 물건과 인화성 물질(휘발유, 스프레이, 시너, 라이터 등) 보관은 절대 금지해야 하며 보일러가 설치된 공간의 적절한 환기 역시 중요하다. 

지난 2018년 강릉 펜션의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사고 사건 이후 일산화탄소 누출로 인한 사고 위험을 방지를 위해 2020년 8월5일부터 신규·교체 설치하는 가정용 가스보일러에 CO경보기 설치가 의무화됐다. 의무화 시행일 이전의 가정용 보일러에는 설치 의무가 없지만 보다 안전한 가스보일러 사용을 위해서는 CO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며 보일러 제조사 콜센터를 통해 문의·구입·설치 등이 가능하다.  

린나이 관계자는 “최근 뉴스를 통해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보도된 후에 콜센터를 통한 구입 문의가 평소의 10배를 증가했다”고 전했다.  

린나이는 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구축하고 고객에게 신속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24시간 가스보일러 ‘동절기 특별 서비스’를 매년 실시 긴급 고객을 돕고 있다. 올해도 11월1일부터 2월 28일까지 4개월간 보일러 24시간 특별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자가진단을 통해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린나이 챗봇’ 시스템도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픈할 예정이다. 

린나이 관계자는 “가스보일러의 경우 정기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더욱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보일러 자가 점검을 실천하고 이상이 의심되면 린나이 서비스를 통해 빠른 점검과 조치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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