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전문강사가 세미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어 컨트롤러 구성을 설명하고 있다.
풍력 전문강사가 세미나 참가자를 대상으로 제어 컨트롤러 구성을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제주에너지공사(사장 김호민)는 지난 28일 도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육성을 위해 ‘풍력발전설비 고장 복구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공사 직원과 도내 신재생에너지 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공사와 도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풍력발전설비 고장 복구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상생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했다.

발표회 내용은 △제어 컨트롤러 고장 시 복구 기술 공유 △풍력발전기 출력제한 파라미터 조작 방법 공유 △전력변환장치 냉각시스템 고장 복구 기술 공유로 구성했으며 참여자가 시스템 고장 시 복구 과정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실제 풍력발전기에 사용하는 장비와 공구를 활용했다.

발표회는 공사 내부의 풍력설비 유지보수 경력자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으며 강사는 전력변환장치 냉각시스템 고장 복구 기술에 중점을 둬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 따르면 전력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냉각시스템에서 잦은 고장이 발생한다. 강사는 냉각시스템의 고장원인을 원격감시시스템(SCADA)에서 파악해 고장 개소를 찾는 방법, 고장 개소에 따라 달라지는 고장 복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종 발전단지 운영사업소 본부장은 “지난해 동기대비(8월 기준) 공사가 운영하는 풍력발전설비의 가동률은 4.5%p, 전력판매대금은 116% 상승했으며 고장은 7% 감소했다”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사의 고장 복구 기술을 공유해 공사뿐만 아니라 도내 기업도 함께 성장해 좋은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는 주변 마을에서 운영 중인 풍력발전기를 대상으로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전기설비 진단 무상 지원, 드론을 활용한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진단 무상 지원 활동을 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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