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넷솔라 태양전지 생산공장 기공식 장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공장이 대구에 건설된다.

미리넷솔라주식회사(대표 이상철)는 19일 대구 성서공단 3차 단지(구 삼성상용차 재개발 부지)에서 총 100M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 공장 건설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대구시 김범일 시장을 비롯해 대구도시개발공사 윤성식 사장, 성서산업안전관리공단 여두용 이사장, 독일의 기술 협력 파트너인 슈미드사 크리스천 슈미드 사장, 태양광 관련 업계 및 투자 업계 관계자 등 200 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미리넷솔라 태양전지 생산공장이 건설되는 대구 성서공단 3차 단지 내 舊 삼성상용차재개발 부지는 대구시가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하고 있다. 1만1,000평 규모의 미리넷솔라 대구 성서 공장에는 1차로 2007년 6월까지 연간 30MW 규모의 자동화된 최신 태양전지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2009년까지 총 100MW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미리넷솔라는 2001년부터 태양전지를 이용한 고효율 충전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2004년말부터 독일 관련업체와 생산기술 및 장비 공급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본격적으로 태양전지 제조사업을 준비해왔다. 현재까지 해외 투자자로부터 500만 달러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9월말까지 추가로 250만불의 해외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미리넷솔라는 2009년까지 생산설비자금, 해외투자 등을 포함해 총1,000억원을 투자해 100M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미리넷솔라에서 생산하게 될 태양전지는 국내 업체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독일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에 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독일의 모듈 제조업체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이미 태양전지의 해외 수출 판로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미리넷솔라의 태양전지 생산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모듈과 시스템 설치 분야에 편중돼 있는 국내 태양광 산업 전 분야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는 태양전지 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되고 태양광 분야를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대구 지역의 태양광 산업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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