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법제연구원(원장 김계홍)은 18일 섬유센터 컨퍼런스홀 B룸(2층)에서 ‘ESG 담론에 관한 법사회학적 탐구와 방법론적 모색’을 주제로 한국법사회학회와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 법제화 논의가 진행 중인 ESG 공시 의무와 관련해 사회(S) 지표상 정의 규정, 대상 범위 등 모호한 부분을 법사회학적 관점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법학 이외에도 경제학, 경영학, 회계학, 사회학, 사회복지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회적인 것’에 대해 성찰하고, 실무적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와 ESG의 측정에 관해 논의한다. 

1세션에서는 △민주공화헌법과 사회적인 것의 의미 △법, 사회, 그리고 사회적인 것의 관계 △법이 규율하는 사회 개념의 변화 등을 주제로 열띤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철 연세대 법전원 교수, 이가람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박사, 양천수 영남대 법전원 교수 등이 발제자로 참석한다. 

2세션은 한국법제연구원이 그동안 사회적 가치 및 ESG 제도 구축 모색의 일환으로 수행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최유경 한국법제연구원 사회적가치법제팀장이 ‘국내기업의 ESG 평가: 사회(S)지표의 자율공시 현황과 한계’를 주제로 발표하고 이은선 경상국립대 경제학부 교수가 ‘국가통계기반 사회적 가치 측정 방안과 지표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끝으로 임채홍 공공정책성과평가연구원 연구위원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사회적가치 측정 표준모델 방향’을 주제로 다루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ESG 기초 및 정책 연구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홍일표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 현준원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윤진수 한국ESG기준원 본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계홍 한국법제연구원 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ESG 공시 제도 구축에 필요한 유관 부처에 대한 입법정책적 지원이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학계와 현장이 상호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법제연구원은 2018년부터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법제적 측면에서의 연구와 ESG 제도화를 위한 정부정책 시행의 법제적 지원 요구에 부응하고자 폭넓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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