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는 10일 2022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DJSI는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하며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 정보 제공기관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로서 글로벌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자들의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 의사결정을 돕는 기준으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DJSI 평가 항목은 기업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인적자본 개발, 사회공헌 등의 공통항목과 지속가능금융, 분쟁광물 등 산업별 항목으로 구성되며 매년 ESG 이슈의 중요성과 평가 필요성을 고려해 항목을 개정하고 있다. 2022년에는 기업 윤리, 기후 전략, 환경정책, 생물다양성, 안전보건정책 등의 평가 항목이 개정됐다.

오범택 지속가능경영본부 ESG컨설팅1 센터장은 “자본시장에서 ESG 정보 활용과 투자적용이 활성화되는 만큼 기업의 ESG경영 성과를 측정하고 비교하기 위한 평가 기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다수의 기업이 기후변화 이슈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생물다양성, 산업안전보건 등 ESG 영역 전반에 대한 수준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탄소중립 선언, 무재해 달성 등 목표 설정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이행을 위한 로드맵 수립, 성과 관리를 위한 측정 방법론 개발 등 평가 초점이 전략의 진정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World 지수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 Pacific 지수, 그리고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 지수로 구성돼 있다.

2022년 DJSI 평가결과 DJSI World 지수에는 글로벌 2,555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8%인 326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24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Asia Pacific 지수에는 평가대상 609개 기업 중 25.6%인 156개 기업이 편입됐으며, 국내 기업은 33개 기업이 편입됐다. DJSI Korea 지수에는 205개 평가대상 기업 중 25.4%인 52개 국내 기업이 편입됐다.

세부 편입현황을 살펴보면, DJSI World 지수에 (주)하나금융지주, (주)아모레퍼시픽, 포스코홀딩스(주), 기아(주), 삼성SDS(주)가 신규 편입됐다. 또한 삼성증권(주), 에쓰-오일(주), 현대건설(주)가 13년 연속, 미래에셋증권(주), SK(주), LG전자(주) 11년 연속, (주)신한금융지주회사가 10년 연속, 삼성SDI(주) 8년 연속, (주)KB금융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가 7년 연속, 삼성물산(주)이 6년 연속, (주)엘지생활건강, 현대제철(주)이 5년 연속, (주)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주), 에스케이텔레콤 주식회사, 현대글로비스(주), 현대모비스(주), 현대자동차(주), 2년 연속 편입됐다.

DJSI Asia Pacific 지수에 신규 편입된 기업은 (주)아모레퍼시픽, 삼성화재해상보험(주), 삼성SDS(주)이다. 장기 편입된 기업으로는 삼성SDI(주), 삼성전기(주), (주)신한금융지주회사, 에스케이텔레콤 주식회사, (주)엘지생활건강, (주)엘지화학, 현대제철(주), (주)KB금융지주가 14년 연속, 미래에셋증권(주), 삼성증권(주), 에스케이하이닉스 주식회사, 에쓰-오일(주), (주)엘지생활건강, LG전자(주), 현대건설(주), 현대모비스(주)가 13년 연속, SK(주)가 11년 연속 편입됐다.

DJSI Korea 지수에는 고려아연(주), 금호석유화학(주), 두산퓨얼셀(주), (주)대한항공, (주)비지에프리테일, 삼성생명보험(주), SK바이오팜 주식회사,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 주식회사, (주)엔씨소프트, (주)포스코케미칼, (주)케이티앤지, (주)포스코인터내셔널, (주)휠라홀딩스가 신규 편입됐다. 장기 편입 기업으로는 삼성전기(주), 삼성증권(주), 삼성화재해상보험(주), (주)신한금융지주회사, LG전자(주), (주)엘지화학, OCI(주), (주)KB금융지주, 한전KPS(주), 현대건설(주) 10개사가 14년 연속,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식회사, 미래에셋증권(주), SK(주), 현대모비스(주)가 13년 연속, 삼성엔지니어링(주), 삼성중공업(주), 에스케이하이닉스(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주)가 12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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