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와 금호미쓰이화학이 수소·일산화탄소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에어리퀴드와 금호미쓰이화학이 수소·일산화탄소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투데이에너지 유정근 기자]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4개의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에어리퀴드가 화학산업의 세계적 선두주자인 금호미쓰이화학과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추가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어리퀴드는 금호미쓰이화학의 연간 20만톤 규모의 MDI(메틸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생산설비 증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MDI는 첨단 소재 및 절연용 폴리우레탄 제조에 사용된다.

2024년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금호미쓰이화학의 MDI(메틸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생산공장 증설은 기존 생산량보다 추가로 약 50%의 MDI 생산을 증가 시킬 수 있으며 에어리퀴드는 이를 위해 금호미쓰이화학에 추가로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어리퀴드는 올해 여수 제4공장에 생산능력 확대와 CO₂ 배출 저감을 위해 설치된 CO₂ 리싸이클 시설과 함께 여수산업단지 내 4개의 수소 및 일산화탄소 생산설비를 활용한다.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양 그룹은 오랜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에어리퀴드는 금호미쓰이화학과 20년 전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여수산업단지에서 경쟁력 있는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으며 2020년 4번째 최첨단 고효율 수소 및 일산화탄소 플랜트의 설계와 건설을 완료했다. 

총 4개의 생산설비는 에어리퀴드의 40km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안전성, 신뢰성, 효율성 및 유연성있는 공급을 보장하고 있다.

Francois Abrial 에어리퀴드그룹 아시아 태평양 총괄 집행위원회 위원은 “이 새로운 계약을 통해 금호미쓰이화학과의 20년간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금호미쓰이화학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한국의 주요 산업단지인 여수에서 우리가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해준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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