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전남 영암군의 한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발생한 화재는 28일까지 이어지며 만 하루동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화재로 ESS 800여개가 소실됐고 보관창고 1동이 대부분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SS는 물을 맞게되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화재가 더욱 거세지는 특징이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려움 끝에 28일 오전 큰 화재는 진압했으나 잔불 등이 남아있어 소방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잔불의 경우 추가 화재위험 탓에 자연 진화될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이며 완전 진화된 후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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