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난방기 사용 매뉴얼.

[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올겨울 동해안지역은 건조한 날씨와 계속되는 강추위로 농·산촌 지역에서 이용하는 화목보일러와 관련한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 일선 지자체와 함께 일제 점검과 홍보를 통해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한다. 

지난해 산불 발생은 731건(12월26일 기준, 2만4,778㏊)으로 예년 평균 476건(1,083㏊)의 1.5배에 달한다. 

화목보일러는 전국 11만1,128개소로 전체 난방의 0.5%에 불과하지만 대부분 농·산촌 지역에 분포해 안전관리에 취약하다. 

특히 올해 겨울은 계속된 혹한기와 고유가로 인한 난방비 증가로 농·산촌 지역은 화목을 이용한 난방과 취사 등의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으나 소홀한 관리와 이용으로 인해 주택화재 및 산불로 확산되는 경우 또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5년간 화목보일러에 의한 산불은 연평균 10.2건으로 전체산불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4%(15건), 2022년 7%(49건)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산림청은 겨울철 산불 발생이 우려되는 강원도 및 경상북도 동해안지역의 산림과 연접한 주택 등을 우선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봄철산불조심기간 이전까지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할 예정이며 지역주민에게 안전한 화목보일러 사용 방법 및 주의사항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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