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영 한국에너지학회 회장(앞줄 좌 5번째)과 신년인사회 참여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관영 한국에너지학회 회장(앞줄 좌 5번째)과 신년인사회 참여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한국에너지학회(회장 이관영)가 127차 이사회 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학회가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들에 대해 의결을 실시했다.

또한 이관영 에너지학회 회장이 학회의 회원, 재정확대와 함께 성공적인 학술대회 개최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에너지학회는 춘계학술대회를 4월26일부터 28일까지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추계학술대회의 경우 10월18일부터 10월20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관영 에너지학회 회장의 주도로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세션 구성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논의를 통해 원자력, 수소 등 최근 에너지정책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분야부터 배터리 등 많은 사람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출되면서 춘계학술대회는 풍성한 지식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너지학회는 ‘에너지공학 3월호’를 발간할 계획이다. 총 10편의 논문이 개제될 예정이며 화학, 신재생,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해 독자들에게 깊이있는 정보,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술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정책, 사회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11월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5회 환경에너지 대상 시상식 개최건을 비롯해 회원사 확대 재정 확충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관영 회장은 “학술대회는 학술적인 측면 외에도 교류의 성격도 있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한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영 한국에너지학회 회장(좌3번째)이 127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관영 한국에너지학회 회장(좌3번째)이 127차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 회장, 학회 회원확대 ‘포부’
이어 진행된 에너지학회 신년인사회에서는 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목표로 에너지학회의 회원확대를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춘계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학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적극적인 홍보와 노력으로 회원을 크게 늘리는 것이 목표이며 오는 춘계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며 “에너지학회가 대한민국의 에너지산업을 책임지는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신년인사회에 참여한 에너지학회 회원들은 신규 회원의 유치와 함께 춘계학술대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하며 화답했다.

이어 진행된 특별강연에서는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나서 에너지안보차원에서의 원자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황주호 사장은 “우리나라는 석유, 가스 등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안보와 가격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라며 “원자력이 줄어들면 신재생, 천연가스 등이 늘어날 수 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발전가격, 에너지안보 측면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사장은 “원자력은 타 연료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최근의 한전의 재무적 위험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자력의 가장 큰 단점인 방사능 폐기물 문제는 SMR 등을 활용해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특별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특별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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