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경기도 의정부와 여주, 광주 소재 LPG충전소를 최대한 활용해 벌크로리 LPG영업을 통한 수도권 맹주로서의 옛 명성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주)서경에너지는 물론 창림에너지, 여주에너지, 새광주 충전소 등 수도권 소재 6개 충전소 총괄 대표를 맡게 된 유홍 사장은 “프로판에 대한 현물거래를 확대시켜 LPG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소형LPG저장탱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단지 전원주택은 물론 산업체 등의 대상으로 벌크로리를 통한 직접 LPG공급 채널을 확장시켜 나가게 될 경우 LPG판매물량 확보가 그렇게 어렵지만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서경에너지를 비롯해 창림에너지, 여주충전소 등 3곳의 프로판 충전소에는 2.5톤부터 10톤에 이르는 벌크로리를 보유하고 있어 LPG판매소의 위탁 운송과 충전소의 직접 LPG공급이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6곳에 이르는 충전소의 거래처 관리도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벌크로리에 GPS 통한 위치정보를 활용하고 주간 또는 월간 단위로 LPG를 공급해야 될 업체 리스트를 대상으로 계획대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잘 개발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혹여 미흡한 부분이 도출되면 필요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키고 이를 현장에 접목시켜 나가면 어려울 일이 없다는 얘기다. 

LPG용기가 중심인 서울지역의 경우 LPG판매사업이 쉽지 않지만 전원주택이나 산업체가 많이 분포돼 있는 수도권 지역을 타깃으로 소형LPG저장탱크를 중점 설치하고 이를 LPG판매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가스공급권을 놓고 LPG판매소와 경쟁을 해야 될 경우가 있을 때에도 상호 협의해 분쟁을 최소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 문게가 수월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신과 소형LPG저장탱크에 대한 시설 지원을 통해 벌크 판매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서경에너지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홍 대표는 “원료비 연동제 시행으로 도시가스와 전기 등 경쟁연료의 가격이 앞으로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거래처에 이같은 내용을 최대한 잘 설명해서 LPG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영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PG배관망사업이 도시가스로의 전환을 방어하는 긍정적 역할도 하고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LPG판매소가 공급권을 확보하더라도 가스공급이 여의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수도권이나 각 지역 충전소와 LPG판매소가 컨소시엄을 형성해 공급하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이윤이 없고 가스를 공급할 음식점 등이 없어지게 돼 결국 LPG판매사업자 수를 줄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유홍 대표는 LPG업계도 인력난과 고령화로 인해 사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LPG판매 물량을 늘리고 경영성과를 보이는 직원에 대해셔는 성과급과 상여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벌크로리 이충전 사고가 적지 않은데 철저한 교육과 안전관리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 나갈 수 있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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