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이동식 사다리 작업 중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A형 사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연구를 진행, 지난해 안전에 특화된 능동형 플랫폼 사다리(이하 K-사다리)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사다리는 최근 공인기관의 심사를 통해 S마크 안전인증을 취득해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 받았으며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국내 사다리 제조업체 의견 청취를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는 20개사가 넘는 업체가 참여해 큰 호응을 보였다. 

간담회에서는 개발된 K-사다리 제품을 업계에 최초 공개하면서 이동식 사다리 작업의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 내용과 연구·개발과정을 함께 공유했다. 

또한 자금지원 및 산업재산권 기술이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9개사에서 기술이전 희망의사를 밝히는 등 제조업체에서 열띤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는 향후 K-사다리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사다리 구입비용 지원사업 및 산업재산권 허여를 통한 기술이전 등도 함께 검토 할 예정이다.

문형수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연구실장은 “이동식 사다리 작업 중에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 K-사다리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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