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가스트론 영남지사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창조에 그치지 않고 놀라운 성장세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발판에는 가스트론 영남지사 설립 초기부터 현재의 놀라운 성장까지 이끌고 있는 엄삼욱 가스트론 영남지사장의 노력이 가장 컸다. 

엄삼욱 지사장은 영남지역에 아무런 기반 없이 황무지를 일구듯 영남지사를 설립하고 인적자원을 확보하면서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했고 이를 극복해냈다. 

영남지사라는 나무를 가꾸기 위해 겪어온 과정들은 엄 지사장에게는 큰 도전으로 다가왔을 터다. 하지만 영남지사는 엄 지사장의 노력으로 훌륭하게 경상도에 뿌리내릴 수 있었으며 놀라운 성장세를 바탕으로 거대하고 풍성한 나무로 자라나고 있다. 

가스트론 영남지사는 지난해 12월 신사옥을 마련하면서 가파른 성장세의 방점을 찍었다. 그동안 근무환경이 다소 열악했으나 이번 신사옥을 마련하면서 직원들의 복리후생과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작업장, 창고 등 부설시설도 함께 마련되면서 향후 가스감지시스템 제조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신사옥 마련이 내게는 뜻깊게 다가온다’고 평가한 엄 지사장에게 지금까지 직면해왔던 도전과제와 함께 더큰 도약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들어보기로 했다./편집자 주

■영남지사 초창기부터 개척을 해오셨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낯선 지역에 혼자와서 개척을 하려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긴 했지만 본사의 사장님, 동료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하에 현재의 상황까지 올 수 있었다.

기존에 해왔던 석유화학플랜트, 일반플랜트 외에도 신규 시장인 조선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 었는데 사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목표는 설정했으나 실질적인 이행방안에 대한 고민이 끝없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하지만 본사 경영진들께서 믿고 기다려줬으며 이에 어느정도 성장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성장의 원동력은
나뿐만 아니라 가스트론 영남지사의 모든 임직원들의 노력이 현재의 모습을 일궈냈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가스감지기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경영진의 판단과 확신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 하고 있다.

특히 본사의 적극적인 투자도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했고 시기상으로도 안전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본다.

결국 시기의 적설성과 경영진의 선견지명, 가스트론 영남지사 직원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이러한 성장세를 일궈냈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선박분야에서는 사업이 확장 및 위축되는 싸이클이 존재하는데 국내 조선업계가 어렵던 시절 아무도 투자하지 않을 때 시장이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본사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준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성장규모는
가스트론 영남지사는 매출 규모로 초창기였던 2014년에 비해 4배 가량 성장했다. 조직도 초창기 에는 혼자서 사무실 내고 시작을 했었는데 가스트론 영남지사의 성장과 함께 인력이 많이 보충되면서 현재에는 30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옥까지 마련하게 돼 뜻깊다. 그동안 환경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 사옥마련을 계기로 직원들에게 쾌적한 근무 환경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초창기시절과 비교하면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는 반증같아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기쁘게 생각 하고 있다.

■지사장님의 경영방침은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직원들에게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외의 부분에서는 최대한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해주려고 한다. 현장 권한에 대해서는 각각의 책임자가 맡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실질적으로 직원들이 거래처와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특별히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은 직원들에게 최대한 자율성을 부여하려고 노력 하고 있다.

■사후관리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점은
가장 우선으로 실시한 것이 인원 충원이었다. 이와 함께 장비 등 시설 확충에도 노력했으며 정비시 필요한 자재 등의 확보에도 항상 만전을 기울 이고 있다.

특히 가스트론이 주로 취급하는 제품이 안전을 좌우하는 가스감지기이기 때문에 거래처에서 연락이 올 경우 긴급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스트론의 경우 타 회사와 달리 산업단지, 조선소 등이 밀집해있는 영남권에서도 영남지사를 통 해 긴급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후관리시스템 에서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영남지사 안에서 신구조화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MZ세대는 기성세대와는 자라온 환경 자체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에 다른 문화를 갖고 있으며 이에 신-구 간 조화가 가장 중요한 부분 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MZ세대가 가스트론 영남지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 MZ세대 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대하려 하고 있다. 잦은 소통을 통해 생각의 차이를 좁혀나가고 융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MZ세대가 갖고 있는 회사업무 등에 어떻게 접목을 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고 있다.

특히 잔업, 특근 이런 부분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개인의 시간을 최대한 보장을 해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생산성, 개인시간 보장 두가지 모두 노려야 하기 때문에 항상 효율성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하고 있다. 시간내에 가급적 업무를 완료하고 그 외적인 시간은 개인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지속 장려하고 있다.

■조선분야 진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는지
조선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인증이 필요했다. 선박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을 다 취득하고 나니 필요한 요청이 오기 시작했다. 조선분야 영업을 위해서는 조선소만 대상으로 하는게 아니라 선주들에 대한 영업도 병행돼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영역이다.

이에 LNG선에 대한 공급실적을 우선적으로 만들어 영업이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기 위해 노력했다.

■플랜트, 사후관리분야 현황은
기본적으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시의적절한 빠른 대응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A/S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엔지니어가 있으며 가스감지기 교정을 위한 팀도 별도로 존재하고 있다.

가스트론의 최대 장점 중 하나라고 하면 정비, 사후관리 인원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이다. 또한 철저한 교육체계를 통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러한 강점들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현재까지 가스트론 영남지사는 영업과 사후관 리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었다. 하지만 이번 사옥마 련을 계기로 가스감지시스템의 직접 제조, 검수, 판매, 사후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역량을 갖추려고 한다. 

가스트론 영남지사는 수도권에 위치한 본사와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업무효율성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만약 가스트론 영남지사 에서 제조해서 바로 납품하게 되면 효율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다. 현재 사옥이 마련되면서 제조장소는 확보가 된상태다. 이제부터는 인적자원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적자원이 확보가 되면 조선분야 관련 가스감지시스템 제조팀, 프로그램 엔지니어팀, 사후관리팀 등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인원 충원시 우선 내부적인 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만약 필요할 경우에는 외부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그 외 하고싶으신 말씀은
제가 가스트론 영남지사를 이끌어온지 벌써 10여년이 다 돼가고 있다. 앞으로 제가 근무하는 동안, 혹은 퇴임을 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다른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며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신-구 직원들의 화합을 위해 딱딱하고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아닌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함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줄 계획이다. 끝으로 지금까지 가스트론 영남지사를 성장시켜 준 직원들 에게 자랑스럽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가스감지기분야 1등 회사인 가스트론에서 근무하는 소속원 하나하나가 자기가 맡은 파트에서1등 회사의 직원들답게 잘 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항상 이야기했듯 전 직원들이 원칙을 지켜 안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라고 있다. 직원들의 개인의 안전도 중요하고 또 타인의 안전도 중요한 만큼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제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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