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가 해빙기를 앞두고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사고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빙기에는 따뜻해진 날씨로 인한 지반 침하·붕괴가 우려됨에 따라 옹벽, 노후 건축물 등 붕괴 가능성이 높은 위험시설은 인근 가스시설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동안 발생한 전체 가스사고 471건 중 해빙기에 발생한 사고는 57건으로 12.1%를 차지했다. 

주요 원인은 사용자부주의가 1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제품노후와 시설미비가 각각 13건,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가스안전공사는 해빙기 재난안전 전담팀을 구성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재해취약시설을 발굴해 해빙기 사고관리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이사철이 다가옴에 따라 가스관 막음조치도 철저히 해야 한다.

막음조치란 가스시설을 철거하거나 설치할 때 배관이나 중간밸브를 막는 행위로 막음조치가 제대로 안될 경우 누출된 가스가 점화원과 만나 폭발할 위험이 있다.

이사 시 사용하던 가스레인지를 철거할 경우 가스배관이나 중간밸브를 반드시 플러그 또는 캡으로 막아 가스가 누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사 3일 전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은 지역관리소에, LPG를 사용하는 가정은 가스판매점(공급업소)에 연락하면 된다. 

반드시 전문가에게 문의해 조치 받아야 한다.

가스안전공사의 관계자는 “해빙기는 이사철과 겹쳐 사용자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는 시기로 사용자의 작은 관심이 사고예방이 큰 도움이 된다”라며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 모두 가스안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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