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이번 주 아시아 현물 액화천연가스(LNG)는 수요 둔화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 같은 낮은 수준은 일부 중국 업체의 시장 복귀를 자극해 유럽과의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관련업계에서는 동북아시아 LNG-AS로의 4월 인도분 평균 LNG 가격이 mmBtu 당 13.50달러로 전주보다 1달러(6.9%)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가격은 2022년 8월 최고점인 70.50달러/mmBtu에서 약 81% 하락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동아시아의 구입량이 하락하면서 현물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낮아진 가격으로 인해 중국이 LNG확보에 더욱 열을 올리게 될 수 있다면서 향후 가격이 반등할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유럽의 경우 영국을 비롯한 대륙 곳곳에 눈이 내리는 한파가 몰아친 데다 파업으로 3월7일부터 프랑스 LNG 수입터미널이 폐쇄되면서 휘발유 가격이 일부 반등했다.

전국적으로 1주일간의 파업으로 프랑스의 LNG 송유량이 약 5억 입방미터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에 따르면 낮은 수요와 높은 재고량 평가로 인해 당분간 낮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중국의 시장 참여로 인해 유럽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지면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스파크 코모디티즈에 따르면 LNG 현물 운임은 대서양 운임이 5만9,750달러/일, 태평양 운임이 8만250달러/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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