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2023년 3월 기준 전세계 LNG연료선은 신규 건조를 중심으로 2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3월말 현재 전 세계 선박 중 총 7,098척(운영+발주)이 환경 규제에 대응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년 사이에 14.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스크러버 장착에 의한 대응이 5,100척으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 1년간 증가율은 8.2%(388척)에 불과했다.

스크러버 장착이 아직 많은 이유는 기존 선박들이 대체 연료로의 엔진 개조가 불가능하거나 과도한 비용이 발생해 탈황 설비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LNG 연료선박 채택에 의한 대응은 신규 건조를 중심으로 지난 1년간 170척(23.5%↑)이 증가하여 894척을 기록했다. 배터리는 car/passenger ferry, LPG는 LPG carrier, 메탄올은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DNV의 3월말 현재 관측 동향에 따르면, LNG연료추진선은 2022년 356척에서 2028년 894척으로 151% 증가했다.

2023년 3월말 현재 44척 운항(in operation) 중이며 20척 발주(on order) 중인 상황이다. 2022년 44척이 운항 중이었지만 2025년까지 64척 내지 85척으로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중 총 BV 건조 계획은 전월과 동일한 13척으로 발주 완료는 10척, 논의 중은 3척이다.

전세계 연간 LNG 벙커링용 소비량은 2021년 171만 톤에서 2026년 858만톤으로 연평균 38.1% 증가(CAGR)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까지 확정된 선단의 물량을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LNG연료추진선 증가 추세에 따라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LNG벙커링 가격은 2023년 3월말 현재 LNG벙커링 가격(로테르담 기준)은 842달러로 전월(962달러) 대비 12%, 전년동기(1,863 달러) 대비 55%씩 각각 하락했다.

2021년 초 비슷했던 저유황유과 LNG의 벙커링 가격은 2022년 3분기 말 4.2배(2,670달러/631달러)까지 차이가 났으나 올 3월말 가격차가 272달러로 축소됐으며 올 들어 LNG벙커링의 가격경쟁력이 다시 확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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