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유럽 액화천연가스(LNG) 수출량이 2022년 560억m³로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고 미 국무장관이 발표했다.

브뤼셀에서 조셉 보렐 EU 외교정책 최고 책임자와 함께 열릴 EU-미국 에너지 이사회 회의에 앞서 안토니 블링켄은 보렐과 함께 에너지 안보에 대한 미국과 EU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관계자는 다가오는 회의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더 자세히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링켄에 따르면 미국은 2022년에 560억m³의 LNG를 유럽에 수출했는데 이는 전체 유럽 LNG 수입의 40%를 차지하고 연간 140% 증가한 것이다. 블링켄은 EU가 전쟁 시작 당시 러시아산 가스에 40% 가량 의존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말 15%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유럽의 의존도를 더욱 줄이고 유럽-대서양 지역의 청정에너지 생산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가스에 대한 러시아의 의존을 없앨 수 있었으며 메탄 배출을 줄이고 새로운 에너지 효율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함으로써 녹색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법에 대해 오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는 보렐, 블링켄과 함께 카디 심슨 EU 에너지 집행위원장,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녹색 전환 가속화, 에너지 안보, 내년 겨울 전망, 청정 에너지 기술, 에너지 절약 및 메탄 배출 감소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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