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각 공기업별 R&D사업들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번 정부-공기업 R&D 기술교류회를 통해 미래를 위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강근영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공공R&D혁신센터장은 “각 에너지공기업 간 장벽을 없애고 소통과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이번 특별세션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정부-에너지공기업 R&D 기술교류회를 주관해온 강근영 센터장은 올해 처음으로 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의 특별세션 중 하나로 참여했다.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정부-에너지공기업 R&D 기술교류회는 정부와 에너지공기업간의 기술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해 기획된 행사다. 그동안 여러 학회의 학술대회에 참여해오지는 않았으나 3회째를 맞이하는 올해에는 공기업과 에너지분야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 특별세션 중 하나로 참여하게 됐다.

강 센터장은 “에너지분야가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한 분야에 국한된 학회 학술대회에 참여하기보다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R&D를 수행하는 공기업들과 에너지분야 전문가들간의 교류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R&D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부-공기업 R&D 기술교류회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전기술, 한전연료,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총 16개 에너지공기업들이 참여한다. 

강 센터장은 “각 공기업들간 기술적 측면에서 서로 교류, 소통해 상호 시너지를 발생시키고 R&D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며 “각 공기업간 강점들을 교류해 R&D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도하는 기술교류회를 통해 에너지공기업에 내재돼 있는 R&D 역량과 전략을 외부와 공유해 공기업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고 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R&D 전략 방향을 에너지공기업과 공유함으로써 효율화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 센터장은 “특별세션은 에너지공기업별 R&D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는 청정화력, 원자력, 에너지효율, 청정수소 등 최근 에너지분야 트렌드에 대한 정부 기술개발전략과 기획방향에 대한 발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 센터장은 “최근 에너지분야 R&D가 위축되고 있는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R&D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며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이같은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며 “또한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여하는 R&D 전문가들과 공기업 R&D 전략, 정부 전략 등이 소통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기술평가원은 정부-공기업 R&D 기술교류회 외에도 수소 저장, 운송 및 활용,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히트펌프 기술현황과 개발 방향에 대한 특별세션도 주관한다.

특히 수소 저장, 운송 및 활용 특별세션에서는 오시덕 블루이코노미전략연구원장이 좌장으로 나서며 그린수소의 생산(수전해), 청정수소 인증제도(정책), 수소 전주기 위험평가기법 및 안전기준(수소안전)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운송분야에서는 박진원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며 대용량 수소 저장 및 운송, 수소 활용처 다양화 등 수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