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린나이가 17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 1동 저소득층 가구에 보일러를 기부했다. 린나이 수원대리점(새천년에너지(주))도 보일러 제품을 무상으로 설치하는 등 린나이와 함께 해당 기부캠페인에 동참했다. 박창용 새천년에너지 대표를 만나 이번에 ‘기부溫 GIVE ON’ 릴레이 기부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이유를 들어봤다.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송정로 181에 위치한 린나이 수원대리점 새천년에너지는 2000년도에 개설해 현재까지 24년동안 수원시민들의 따듯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래 새천년에너지는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대리점이다. 아버지가 연로하셔 대리점 운영을 그만둘까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아버지를 대신해 대리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원래 공군 부사관으로 복무 중에 있었지만 아버지가 평생 일궈 오신 일터를 허무하게 없애 버리는 것은 아버지에게도 나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았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새천년에너지를 계속 운영한다고 했을 때 주민분들이 굉장히 반가워 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새천년에너지는 단순한 일터를 너머 아버지와 수원 주민들의 추억과 시간이 녹아져 있는 곳이다.

■이번 ‘기부溫 GIVE ON’ 릴레이 기부 행사에 동참하시게 된 계기는. 
본사에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점을 통해 연락을 받았을 때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이 연락을 가장 먼저 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새천년에너지는 수원시민들과 24년동안 동거동락해 온 회사이다.

내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동참해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라 생각한다. 아버지때부터 대리점 운영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많은 활동들을 이어왔다. 나눔의 집이나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등 여러 NGO단체에 기부활동도 지속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크고 작은 지원활동도 계속해 오고 있다. 특히 아버지는 본인이나 자식들이 조금 못 입고 못 먹더라도 이웃을 먼저 돕는 삶을 항상 강조해 오셨다. 그 때문에 이번 ‘기부溫 GIVE ON’ 행사에 동참해 무상설치를 통한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 동안 사랑을 받아온 지역사회에 작은 손길이지만 도움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전할 말씀은.
새천년에너지는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 린나이 역사의 절반을 함께해 왔다.

아버지가 그러셨듯이 앞으로 제가 아버지를 이어 지역사회에 따듯함을 전할 계획이다. 다른 지역에 계신 사장님들도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부溫 GIVE ON’ 릴레이에 동참해 주시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린나이의 대리점으로서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한 동네주민으로서도 부디 좋은 일에 많이 동참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인터뷰가 다소 부끄럽고 어색하지만 세상에서 좋은 일을 많이 하는 분들이 더 많아 지기를 기대한다.  

이번에 보일러 무상설치와 관련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수원시 조원1동 동사무사 관계자와 린나이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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